중소기업 현안에 대한 소통의 장 마련

전북지방중소기업청장 초청간담회 개최

2012-05-03     서윤배 기자

중소기업중앙회 전북본부(본부장 유영호)는 3일 안병수 전북중기청장을 비롯, 석상신 전북지역회장 등 30여명의 지역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중소업계는 이날 건의문을 통해 공공조달시장에서 소기업·소상공인의 수주확대를 위해 ‘조합추천 소액(5천만원 이하)수의계약제도’가 운영되고 있으나, 의무가 아닌 선택사항으로 도내 공공기관에 대해 조합추천 소액수의계약제도를 적극 활용·확대되도록 적극적인 지도와 지원을 요구했다.

또 최근 시멘트나 아스팔트유 가격이 큰 폭 인상됐으나 원자재가격 인상분이 납품가격에 반영되지 않아 관련 중소기업의 경영애로가 심각한 수준으로 레미콘, 아스콘 제품의 조달시장 납품가격이 원자재가격 인상분을 적정수준 반영할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협의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업계는 지방중소기업들이 금년도 외국인근로자의 연간 신규고용한도가 지난해 보다 50% 정도 축소돼 외국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방기업에 대해 외국인근로자의 연간 신규고용한도를 지난해 수준인 수도권 업체 보다 1~2명추가 고용이 가능하도록 관련부처와 협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에 도로수송서비스 신규 지정, 콘크리트 2차제품 MAS(다수공급자계액제도) 구매조건 개선, 신성장기반자금 신용대출기간 확대 등의 건의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안병수 전북중기청장은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애로건의에 대해 충분히 검토해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석상신 중기중앙회 전북지역회장은 “앞으로도 협동조합이나 중소기업의 작은 고민과 애로에도 귀 기울이고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동종업계 공동 활용 R&D 보급·확산을 위한 협동조합 공통기술개발 사업과 제조업분야 중소기업 적합 업종?품목 선정 등에 대해서도 중기청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유영호 중기중앙회 전북본부장은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가 경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많은 정책과 제도를 개선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윤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