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해상풍력 유치 총력전

2012-05-10     김재복 기자


군산시가 해상풍력 물류시장 거점 확보를 위해 수도권 지역 순회 설명회에 나섰다.

시는 지난 9일 서울에서 경기, 수도권의 선사, 화주, 포워더 등의 물류사 45개 업체와 풍력관련 30여개 기업 관계자 200여 명을 초청, 군산항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군산항을 이용할 수 있는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동북아 경제 허브항으로 거듭나고 있는 군산항의 다양한 인센티브와 새만금 신항과 연계한 발전 가능성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승우 해상풍력 배후단지 민간유치위원장, 전라북도 풍력산업협회, 군산 내 각 대학의 풍력 전문가 등이 참석한 이날 설명회는 서남해안 2.5GW 해상풍력단지를 지원할 배후단지 유치에 힘을 실어주며 군산항 발전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특히, 정부의 해상풍력 배후항만 공모사업과 관련해 풍력기업이 선호하고 이격거리 등 경제성이 우수한 군산항의 유치 당위성과 기업의 입장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설명회에 참석한 풍력관련 기업 등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국내외 경제 악화와 해운경기의 침체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군산항의 작년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대비 17% 상승한 12만TEU를 초과 달성하며 물류비 절감을 위한 국내 최고 수준의 인센티브 제도와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며 “이용 고객이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으로 군산항이 동북아 허브항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군산항 7부두를 서남해 해상풍력단지를 지원하는 배후물류단지로 유치해 녹색성장산업을 견인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선진항만을 구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군산=김재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