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의 만찬'으로 전주전통음식 알린 최고의 요리사는…

2009-06-29     투데이안
전북 전주전통문화센터 박광옥 전통음식팀장(40)이 제6회 서울푸드앤테이블웨어박람회 요리공모전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박 팀장은 지난 달 열린 2009 대한민국요리경연대회의 금상 수상에 이어 지난 26일부터 사흘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 서울푸드앤테이블웨어박람회에서 전주의 전통음식 세계화를 위한 '왕과의 만찬'이라는 작품으로 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박 팀장이 이번 대회에서 선보인 '왕과의 만찬'은 전통 그릇 방짜유기의 대를 잇고 있는 무형문화재 14호 이용구 선생의 작품에 전주 팔미 음식을 담아냈으며, 테이블 웨어는 전주의 상징인 한지를 사용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부채로 유명한 전주를 알리기 위해 합죽선의 명장인 고 이기동 선생의 작품을 함께 올려 전주의 맛과 멋을 가득 담아내 찬사를 받았다.

박 팀장은 "이번 대회에서 전주의 지역적 특징이 살아있는 가장 한국적인 음식과 테이블 웨어를 선보이는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 전주를 대표할 맛과 멋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