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지문을 수배하다’ 조재형 시인 출판기념회 가져
2012-11-13 송만석 기자
부안에서 법무사로 재직 중인 조재형 시인이 12일 처음 시집인 ‘지문을 수배하다’ 출판기념회를 문우, 지인 등 100여명이 참석해 부안오륜의집 웨딩홀에서 가졌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시집을 판매하지 않고 성금도 일채 받지 않는 등 시집 출판에 대한 기념 및 축하의 자리로 진행됐다.
조 시인의 시집은 총 4부로 나눠 과수원 병동일지, 불온한 저녁, 수취인 불명, 촛불, 달려라 자전거 등 68편의 시를 수록했다. 특히 성실한 자의 삶에 대한 예찬과 현대 자본주의의 삶에 대해 예리한 비판을 시로 표현했다.
조 시인은 “정직하고 성실한 삶을 살아온 ‘지문이 없는 사람’들에게 이 시집을 바친다”고 밝히고, 지난해 ‘시문학’으로 등단해 ‘함시동인’으로 활동 중이며, 팔순 노모를 모시고 있다. 부인 김정화 씨와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