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에서 전국 우수 정악인들 실력 겨룬다

24∼25일 제7회 석암제 문화대상·제15회 전국 시조가사가곡 부안경창대회 개최

2012-11-22     송만석 기자


부안 부풍율회는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2일 동안 ‘제7회 석암제 문화대상 제15회 전국 남녀 시조가사가곡 부안경창대회’를 부안무형문화재종합전수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회는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41호 가사 기 예능보유자였던 부안출신 석암 정경태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잊혀가는 정악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우수 정악인의 발굴·육성 등 전통문화의 맥을 잇기 위한 전국 단위 행사다.

경창 종목은 △을부(평시조 1번창) △갑부(완제사설시조 1번창) △특부(남녀창질음 2번창) △명창부(중허리시조·사설질음·엮음질음 3번창) △대상부(지정곡:이몸이 세상에 나서 △우시조, 각시조, 우조질음, 엮음질음 등 5개부문에 걸쳐 경연을 펼친다.

부풍율회 김봉기 회장은 “한국 정악을 대표하는 전국 대회인 만큼 많은 군민들이 참여하고 관람함으로서 정악의 가락과 멋을 함께 누리길 바란다” 며 “우리의 문화유산이 잘 보존되고 발전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시조는 신라 향가에 접맥되어 고려 중엽에 그 형식이 갖춰져 조선시대에는 더욱 발전되어 송강 정철, 고산 윤선도 등의 대가를 배출하였고 우리 선조들의 일상생활과 함께 했던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