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의 미래 ‘인재양성’

장수군애향교육진흥재단 50억 기금확보

2012-12-30     김강선 기자

장수군이 지역활성화를 위해 역점을 두고 있는 교육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수군은 그동안 장수군애향교육진흥재단과 연계해 우수학생 장려금을 지급하고 특기적성프로그램, 방과 후 교육을 운영하며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학습 분위기를 조성해왔다.
지역으뜸인재육성사업으로 관내 중고생을 위한 장수꿈의학당과 장수학당을 지원, 지역인재양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전북 유일의 대학생 학자금 이자 지원과 기숙형 고교지원, 글로벌 해외연수지원, 친환경쌀 지원 등 지식정보화의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 갈 창의적인 인재육성에 앞장서왔다.

장수군애향교육진흥재단 운영
기금 50억 목표달성, 다양한 교육진흥사업과 애향심 고취

장수군애향교육진흥재단(이사장 장재영)은 향토인재양성을 위해 지역주민, 출향인사, 기관사회단체의 기부와 뜻있는 독지가들의 후원으로 기금 50억을 조성, 장수미래교육의 든든한 힘이 되고 있다. 재단은 그동안 639명의 학생들에게 총 11억원의 장학금과 격려금을 지급했고 장수꿈의학당, 장수학당, 글로벌리더프로젝트 해외연수사업, 장수인터넷수능 방송 개설, 관내유적지 및 군정주요사업장 견학 등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진흥사업과 우리지역 바로알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공교육과 함께하는 장수학당과 장수꿈의학당
2012 대학수시전형 수도권 명문대 합격…수강생 89%가 4년제 이상 대학 진학

‘장수학당’과 ‘장수꿈의학당’이 개원 2년 만에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지역인재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공교육의 기반위에서 지자체와 장학재단, 교육지원청과 각 학교가 함께 일구어가는 교육협력체 운영모델인 ‘장수학당’과 ‘장수꿈의학당’은 기숙형 집중 특강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1년 1월 장수군애향교육진흥재단과 장수교육지원청, 지역학교가 2011년 1월 업무협약을 통해 첫 시행됐다.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여름?겨울 방학기간 운영되는 장수학당(고등학생)과 장수꿈의 학당(중학생)은 관내 우수교사와 수도권 명문학원 강사진이 참여해 국어, 영어, 수학, 사탐, 과탐 등 철저한 수준별 맞춤이동식 수업으로 운영되며 학생 개개인에 맞춘 1:1입시전략으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장수학당은 2013 대학 수시전형에서 연세대학교를 비롯한 서울수도권 명문대에 11명이 합격했고 전북대학교 등 지방권 대학에 135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수강생 총 89%가 4년제 이상 대학에 진학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학당 관계자는 그 원동력을 지역학교 진학학생들을 위한 특례로 고등학교 1년부터 대학교 4학년까지 다양하고 과감한 장학금 제도와 학생과 지역학교 선생님과의 기숙생활, 개인별 맞춤 진학 프로그램 운영,  단계별 학습운영 시스템 도입, 전국규모의 입시전략설명회, 각 계열과 대학별 차별화된 입시동향 및 전략 제공 등을 꼽고 있다.
내 고장 학교보내기 운동 확산
장수군 교육정책의 성공요인 중 하나는 내 고장 학교보내기 운동의 확산을 꼽을 수 있다. 군은 인근 도시로의 우수인재 유출을 막고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연합고사 성적 140점~170이상 학생이 관내 고등학교에 진학할 경우 졸업 시까지 매년 100만원∼3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관내고 출신 서울대, 연고대 신입생은 800~1000만원, 기타 일정성적 이상의 학생들에게도 200~3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파격적인 장학제도를 통해 ‘내 고장 학교보내기’ 사업을 전개한 결과 관내고 진학과 관내 고등학생의 서울, 수도권 진학률이 현저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에는 관내 중학교 연합고사성적 고득점 상위권 학생 25명이 관내 고등학교에 진학, 전년대비 48%가 증가했으며 중학생의 관내고 진학률이 76.4%로 전년대비 3.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장수에서도 명문대에 진학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지역교육 분위기가 되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장수군은 행정과 교육진흥재단, 교육지원청, 학교 등 지역의 교육공동체의 협력을 통한 교육진흥사업을 활성화 해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고 지속가능한 명품교육도시 조성으로 되돌아오는 장수를 건설,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