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홍삼', 전북현대축구단 우승 숨은 공신

2009-12-09     박정호
- 진안 홍삼 먹고 창단 15년 만에 K- 리그 챔피언 등극
- 면역·피로회복, 혈액순환 활성화 효과…경기집중력 높여

“진안 홍삼을 먹고 힘을 냈다.” 한 시즌에 K리그 우승과 득점왕, MVP까지 모두 거머쥐는 ‘트리플 크라운’ 달성을 눈앞에 둔 이동국(30.전북현대)의 일성이다.


이동국은 “경기를 치를수록 피로감이 쌓이게 되는데, 홍삼을 먹고 나면 확실히 피로가 빨리 회복되는 느낌이 든다”며 “진안 홍삼이 지친 기력회복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구단사무국 관계자를 통해 밝혔다.

이동국 만이 아니다. 최태욱 등 전북현대축구단 선수들은 진안군으로부터 지원받은 홍삼을 먹고 올 시즌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과시했다.

장장 9개월여 동안 32경기를 홈&어웨이 방식으로 치르는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며 K리그 참가 15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이동국은 쉴 새 없이 골을 터뜨리면서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전북은 이동국의 활약에 힘입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리그 30라운드 중 무려 8차례나 베스트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득점왕 이동국과 함께 루이스가 도움왕을 차지하는 겹경사도 맞았다.


15개 구단 중 정규리그 총 득점 1위(59득점)도 기록했고, 6월 20일부터 11월 1일까지 18경기 연속으로 골을 넣어 최다 연속 득점 기록까지 손에 넣었다.

그리고 결전의 날인 12월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2009 챔피언결정전 2차전 성남 일화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 1차전 0-0 무승부를 거둔 것을 포함해 1승 1무로 K리그 챔피언에 등극했다.

진안군 관계자는 “원기회복, 면역력 증진, 자양 강장, 피로회복 등에 많은 도움이 되는 진안 홍삼을 복용한 전북현대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해 매우 기쁘게 생각 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진안 홍삼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홍삼·한방클러스터 구축사업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