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高·엔低 시대 해답은 기업의 근본 경쟁력 제고
전북경제포럼, 삼성경제연구소 정영식 수석연구원 초청 세미나 개최
2013-06-19 서윤배 기자
19일 전주코아리베라호텔에서 전주상공회의소(회장 김택수) 주최로 열린 경제포럼에서 정 수석연구원은 ‘원高·엔低 지속과 기업의 대응’이란 주제 세미나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달러화 약세 및 원화 강세이유에 대해 정 수석연구원은 美, ECB, 日의 양적완화 지속과 함께 미국의 쌍둥이 적자 지속 및 글로벌 환율갈등 고조 등 대외적 요인과 경상수직 흑자, 외국인 자금 유입, 한국의 국가신인도 제고 등 대내적 요인으로 분석했다.
정 수석연구원은 “원高·엔低 상황 아래 주가, 영업이익 등 한?일 기업간 희비가 교차돼 나타나고 있으며 주요 산업별 수출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가운데 기계, 자동차, 전기전자 업종이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수출 중소기업의 환차손 및 수출물량 감소 등 피해가 이미 현실화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향후 저성장 속 원高?엔低 기조의 지속이 예상되며 대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시점에도 환율 변동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저환율 체제로의 경영패러다임 전환과 어려운 환경속에 경쟁력 제고의 기회로도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 수석연구원은 “日 기업은 장기간 초엔고 하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했다”고 말하고, “글로벌 금융위기 중에서도 한국 수출기업이 선방한 이유는 다름 아닌 기업의 체질개선과 경쟁력 강화가 비결이었음을 볼 때 정답은 근본 경쟁력을 제고 하는 것만이 원高?엔低 시대를 헤쳐나가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