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협, 수단 세 번째 정수시설 완공
수단 주혈흡충퇴치 2차 사업 중간평가 제4차 전문가 파견
2013-07-31 서윤배 기자
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회장 조한익)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수단 주혈흡충퇴치 2차 사업으로 지난14일 화이트나일州 엘살람 알 질레트 지역에 세 번째 정수시설을 완공했다.
건협과 KOICA는 수단 어린이와 주민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주혈흡충증을 예방하기 위해 화이트나일州 알자발라인 등 7개 지역을 흐르고 있는 백나일강을 중심으로 안전한 식수공급 정수시설 5개를 건립 중에 있으며, 1차 1개, 2차 2개 시설에 이어 이번 완공한 알 질레트 외에도 나머지 3개를 금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건협은 본 사업의 중간평가를 위해 7월13~20일까지 기생충전문가 3명을 파견, KOICA 중간점검팀과 현지에서 중간평가 실시와 수단 중앙 보건부를 방문해 주혈흡충관리세미나를 개최했다.
수단 보건부 관계자들은 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와 KOICA의 지원에 감사의 뜻과 함께 3차 사업으로 계속 진행될 수 있도록 KOICA에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 사업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수단 주혈흡충퇴치사업(국제빈곤퇴치기여금 지원)을 성공적으로 수행 후 지난해부터 내년도까지 진행하는 2차 사업이다.
건협은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수단 주혈흡충 2차 사업 종료 시점인 2014년 3월말까지 화이트나일州 알자발라인 등 7개 지역의 주혈흡충 감염률 13.5%를 사업시점 대비 10% 이하로 감소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