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고교 체제 개편은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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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고교 체제 개편은 이렇게....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02.1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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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최규호)은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도내 중.고등학교 교감을 대상으로 2010학년도 고교 입학제도 및 체제 개편에 따른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침을 전달할 예정이다.

전달 주요내용은 지난 작년 12월 10일 발표한 고등학교 선진화를 위한 입학제도 및 체제 개편 방안과 올해 1월 26일 발표 된 외국어고 자기주고 학습전형 매뉴얼과 고등학교 입학전형 사교육 영향 평가 매뉴얼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고등학교 체제 개편안의 방향은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는 고교 유형과 체제를 단순화하고 교육프로그램을 다양화하는 것이다.

현행의 일반계고, 전문계고, 전문계 특목고, 특성화고, 특목고, 자율형 공립고, 자율형 사립고, 기숙형고 등 세분화된 고교유형을 일반계고, 특성화고, 특목고, 자율고로 대폭 축소 정비한다.

일반계고등학교의 교육력 제고를 위해서는 영어, 수학과목 무학년제.학점제 운영, 고등학교 졸업요건 설정, 고등학교 대학과정 설치․운영, 대학과목 선이수제도 확대, 교과교실제 운영 확대, 교과중점학교 운영 확대를 들 수 있다.

무엇보다도 학생과 학부모님의 관심은 외국어고의 제도 개선 방안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학고의 입학사정관제와 조금 다른 각도에서 자기주도 학습전형이 도입되기 때문이다.

자기주도 학습전형의 절차는 1단계는 영어 내신성적으로 대상자를 선발하고 2단계는 내신성적과 면접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도록 하고 있다.

자기주도 학습전형 중 면접내용은 자기주도 학습 및 계획, 봉사.체험활동, 독서 활동을 평가하여 사교육을 유발하는 각종 인증시험 점수, 경시대회 입상 실적 등은 이제 외국어고 전형에서는 사라지게 된다.

따라서 3학년 수험생을 둔 학부모는 자기주도 학습전형을 위한 독서활동과 봉사활동에 관심을 가져할 때다.
또한 외국어고의 경우 내신 반영은 다른 교과는 모두 제외되고 영어성적만을 9등급으로 분류하여 반영하며, 영어 성적은 중학교 2, 3학년만을 반영하도록 하고 있는 내용도 눈여겨 볼만 하다.

자기주도 학습전형의 기본원칙은 사교육을 유발하는 입학전형요소를 배제하는 일이며, 입학전형위원회 구성은 학교입학사정관 1인 이상, 시․도 교육청 위촉 입학사정관 1인 이상, 전공 관련 입학사정관 1인 이상으로 구성된다.

입학전형위원회의 역할은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입학전형위원회에서 학습계획서, 교사추천서, 학생부(교과성적 제외)를 바탕으로 면접을 실시한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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