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쑥소 정비공사 "관리. 감독"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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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쑥소 정비공사 "관리. 감독" 미흡
  • 이기주 기자
  • 승인 2014.05.0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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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임실군이 발주하고 혜전건설이 시공하는 쑥소 정비공사가 오탁방지시설 미흡으로 흙탕물이 흘러내려 공사 시작부터 환경오염에 노출되고 있어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임실군이 총사업비 17억원을  발주한 혜전건설은 임실군 신덕면 월성리 일원에서 쑥소 정비공사와 교량 2개소 사업을 진행 하고 있다.

임실군은 "하천재해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쑥소 정비공사 현장에서 불법적인 (환경오염) 공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관리감독 해야 할 기관이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공사현장 확인결과 하천공사 구간에 오탁방지 시설이 한곳에 그쳐 있고 설치한 오탁방지시설도 형식적이어서 흙탕물이 그대로 흘러 ‘옥정호(상수원 보호구역)’로 유입되는 실정이다.
또한 임목, 건설폐기물은 몇 일째 하천 속에 방치되어 있어 환경오염에 대한 심각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농사철이 시작되는 시점에 흙탕물이 논밭으로 유입될까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며 "임실군 관리 감독관은 눈뜬장님인가"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하천주변 나무를 제거한 임목폐기물 중엔 수 십 여년이 넘어 보이는 나무들이 있어, 주인의 여부를 확인 했는지 의혹도 있다.
현장 관계자는 “오탁방지시설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며, 임시폐기물야적장을 설치하지 못해 폐기물을 방치 했다”며“잘못된 부분 인정하고 빠른 시일 안에 재정비 하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임시폐기물 야적장이 설치되어 있는곳으로 이동 조치와 오탁방지시설도 추가설치 하라고 행정지도에 나서겠다”고 해명했다./이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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