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제일高, 기숙형고교 토대 ‘지산관’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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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제일高, 기숙형고교 토대 ‘지산관’ 준공
  • 박정호
  • 승인 2010.02.1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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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형 고교로 지정된 순창제일고등학교가 기숙사 ‘지산관’을 준공, 향후 농산어촌 교육 경쟁력 확보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순창제일고(교장 김정호)는 19일 학교 강당에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숙형 고교 기숙사인 ‘지산관’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강인형 순창군수를 비롯, 조동환 순창교육장과 정희남 학교운영위원장, 황의옥 총동문회장, 동문회원, 학부모, 지역유지 등 200여명이 참석, 순창제일고 기숙사(지산관)의 발전을 기원했다.

지난 2008년 4월24일 기숙형고교로 지정받고 1년여의 준비과정을 거친 지산관은 총공사비 43억원이 투입돼 2009년 5월 19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7개월 만에 준공됐다.

200여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지산관은 지역시스템을 적용한 냉·난방 시설과 태양광 발전 설비가 갖춰진 친환경.미래형 기숙사로 신·재생 에너지를 적용했으며 침실이나 바닥은 황토 페인트와 천연소재 바닥재를 사용했다.

기숙사 배치는 본관과 유기적으로 연계, 활용도를 높였으며 ▲학습관련시설로는 집중학습실, 모둠학습시설, 정보처리실 ▲편의시설로는 장애인 전용 승강기, 개별 샤워실 ▲학생 복지를 위해서는 휴게실, 체력단련실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는 고효율 형광 LED 장비 시설 등을 갖췄다.

이번 지산관 준공으로 농산어촌지역의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 등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정호 교장은 “신축된 기숙사를 활용해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높이고 공동체 생활을 통해 서로를 배려하는 인성을 함양하기를 바란다”며 “신축 기숙사를 매개로 학교·학부모·학생·동문, 지역사회 등 교육공동체가 소통의 장(場)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교장은 “1942년 개교해 올해로 제 64회 졸업장 수여식을 거행하고 1만여 명의 동문을 배출한 순창제일고등학교가 다시 한 번 지역 명문 고교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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