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제일고(교장 김정호)가 농산어촌지역의 교육 경쟁력을 강화시켜 도농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고교 다양화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중인 기숙형 고교 기숙사를 19일 준공했다.
2008년 4월 24일 기숙형고교로 지정받고 1년여의 준비과정을 거쳐 총 사업비 43억원을 투입해 2009년 5월 19일 기공식을 가졌다.
제일고 기숙형 고교 기숙사는 7개월에 걸친 공사 끝에 신·재생에너지, 친환경자재를 사용해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친환경적 미래형 기숙사로 환경을 고려해 지역시스템을 적용하는 냉·난방 시설, 태양광 발전설비를 활용하는 등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신·재생 에너지를 적용했다.
침실이나 바닥은 황토페인트 및 천연소재 바닥재를 사용했다.
김정호 교장은 “신축된 기숙사를 활용해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신장하고 공동체 생활을 통해서 서로를 배려하는 인성을 함양하기를 바란다"면서 " 신축 기숙사를 매개(媒介)로 학교· 학부모·학생·동문, 지역사회 등 교육공동체가 소통의 장(場)을 마련해 1942년 개교해 올해로 제 64회 졸업장 수여식을 거행하고 약 1만여명의 동문을 배출한 순창제일고등학교가 다시 한 번 지역 명문 고등학교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순창군수, 순창교육청교육장, 정희남 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 황의옥 총동문회장, 동문회원, 학부모, 지역유지 등 200여명이 참석해 순창제일고등학교 기숙사(지산관)의 무궁한 발전을 염원했다./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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