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대응 전담조직 인력양성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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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대응 전담조직 인력양성 시급하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4.05.1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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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관리본부 소속 전체 134명의 공무원 중 기간에 관계없이 단 한번이라도 재난안전분야에 근무경력이 있는 직원은 79명(59.0%)에 불과하다고 한다.
부서별 재난안전 근무경력자 비율을 보면, 을지연습을 담당하는 비상대비훈련과가 80.0%로 가장 높았고 중앙안전상황실 75.0%, 승강기안전과 70.0%, 자원관리과와 안전개선과가 69.2%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국민안전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안전정책을 총괄하는 안전정책과가 42.1%, 어린이안전대책 등 생활안전을 총괄하는 생활안전과가 45.5%, 재난안전통신망과 재난관리·법령을 총괄하는 재난총괄과는 46.2%에 그치는 등 재난·안전이 들어간 부서에서의 경력자 비율이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다.
특히 재난안전분야근무에 한 번도 경험이 없는 실장, 국장, 과장, 서기관, 사무관들이 대부분 재난안전분야에 경험이 있는 주사, 주사보, 서기 들의 업무를 지휘하고 있는 부서들도 나타나고 있어 이또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MB정부 때의 수많은 재난사고에 이어, 박근혜 정부도 태안해병대캠프사고, 경주마우나리조트붕괴, 금번 세월호 참사 등 국가안전재난시스템의 문제점을 똑같이 경험하고 있는데, 이는 재난 분야를 전문성이 없는 안행부에 그대로 둔 상태에서는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못한다는 것을 간과했기 때문이다.
안전재난관련 공무원은 중앙과 지방정부를 막론하고 순환보직시스템의 영향없이 그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워가도록 하는 등 위기대응, 재난관리업무를 전담할 수 있는 조직과 인력 양성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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