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2개 초등학교, 신입생 한 명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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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12개 초등학교, 신입생 한 명도 없어
  • 투데이안
  • 승인 2010.02.1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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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 자원 감소로 인해 올해 전북지역 12개 초등학교에서 신입생을 1명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에서는 지난해에도 1학년 신입생을 받지 못한 학교가 군산 내흥초 등 10개교에 이른다.

올해 신입생이 1명도 없는 학교는 군산이 6개교로 가장 많고, 고창 2개교, 익산과 정읍, 김제, 진안이 각 1개교씩이다.

군산에서는 내흥초와 대야남초, 오봉초, 무녀도초, 비안도초, 신시도초의 신입생이 없었고, 고창에서는 대산초와 아산초에서 신입생을 받지 못했다.

익산 금성초와 정읍 관청초, 김제 화율초, 진안 장승초도 1학년 입학생이 없었다.

또 신입생이 1명인 학교는 5개교, 2명은 22개교, 3명은 28개교로 모두가 농어촌이나 섬지역에 있는 학교들이다.

남화식 전북도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은 "지속적인 인구 및 출산 감소로 인해 입학자원이 줄어들어 이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통폐합 여부도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 과장은 하지만 "교장과 주민들의 노력으로 분교가 본교로 승격되는 경우도 있어 조금 더 추이를 지켜본 후, 충분한 여론 수렴 등을 거쳐 통폐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시골학교를 '작고 아름다운 학교'로 만들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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