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S아파트 분양대출 은행 선정시비 주민간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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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S아파트 분양대출 은행 선정시비 주민간 충돌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4.05.2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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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선정및 법무사선정 주도권 다툼이 주민갈등,분열로 비화될 전망

지난 21일 S아파트 경비사무실옆 모은행 대출상담 천막사무실 인근에 다른 은행에서 천막을 설치하려하자 분양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측 주민들이 저지하는 과정에서 양측 주민간 충돌이 발생했다.
입주민 A씨에 의하면 위원회측에서 선정한 은행에서는 대출이 안되는 주민들도 있어, 자신들이 섭외한 은행에서 방송을 하고 천막을 설치하려고만 하면 위원회측에서 방해하고 실력으로 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몇일 전에도 H은행이 천막을 설치하려다가 위원회측의 저지로 돌아간 일이 었었다. 이날 일부 주민들의 요청으로 S은행에서 천막을 설치하려 하자  위원회측에서 "우리가 선정한 은행에서 대출상담을 진행하고 있는데 왜 다른 은행을 섭외했느냐?"며 "천막을 설치할 경우 그 천막앞에 집회신고를 하겠다"며 저지하는 바람에 S은행이 철수했다. 그 뒤 S은행을 섭외한 측 주민들과 위원회측 주민들 사이에 격렬한 몸싸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다른 입주민 B씨는 여러 은행이 같이 들어 올 경우 주민들은 자신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은행을 선택할 것인데, 위원회측은 무엇 때문에 다른 은행이 들어오는 것을 결사적으로 막고 있는지 모르겠다. 또 "전체 1186세대의 법무사 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인데 위원회측이 선정한 은행에서는 법무사까지 동반하고 들어 왔다며 어떤 것이 진정으로 입주민을 위한 일인지 그들의 진정성까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또 다른 입주민 C씨는 지난해 입주민들로 구성된 선거관리 위원회에서 동대표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현 분양추진위원회 사람들이 외부인사들과 함께 들어 왔다. 처음부터 예견된 주도권싸움 같은데 그 진정성이 의심스럽다. 앞으로 이런 갈등이 계속될 경우 위원회측과 반대측 주민간 분열로 이어질지 염려된다며 관계당국의 철저한 조서와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H위원장은 전날 기대출관련 은행에서 업무연관성과 입주민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제시했으므로 선정했을 뿐이라고 밝힌 후 더 이상 취재에 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군산/고병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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