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까지 반납한 6일간의 추적끝에 가출청소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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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까지 반납한 6일간의 추적끝에 가출청소년 발견
  • 김종성
  • 승인 2014.05.2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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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서 여성청소년계 가출한 학생 2명 발견, 선도해

아동보호시설인 고창000에 생활하고 있던 신00(남, 16세)와 서00(남, 16세)가 보호시설을 이탈한 지난 20일 오후 6시.

 

 112를 통해 ‘아이들을 찾아달라’는 신고를 접한 고창경찰서(서장 김주원) 최은영 여성청소년계장과 직원들은 다급히 학생들의 휴대전화 위치추적에 들어갔다. 추적결과 전주시 송천동 일대로 확인되어 당일 송천동 주변 PC방 등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으나 학생들을 발견할 수 없었다.

 

 다음날부터 가출학생들 주변조사를 하다가 송천동에 사는 친구와 페이스북을 통해 연락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그 친구를 통해 끈질기게 설득토록 하여 사건발생 6일만인 25일 오전 10시경 전주 솔내파출소에서 신00(남, 16세)의 신병을 인계하는데 성공하였다.

이후 최은영계장과 직원들은 신00를 대동하고 그들 가출인이 자주 가는
 

전주 소재 PC방 등 20여개 장소를 파악, 5시간에 걸친 수색끝에 송천동 소재 도서관에서 서00(남, 16세)도 발견, 무사히 보호시설에 인계할 수 있었다. 보호시설 원장은 “6일간에 걸친 경찰관 노력이 없었다면

아이들을 영영 볼 수 없었을 것이다, 매우 감사하다”고 눈시울을 적셨다.

 

 최은영 여성청소년계장은 “경험상 가출학생들은 돈이 떨어지면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고,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많아 최대한 빨리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신00, 서00군은 이후 상담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았으며 가출이나 비행에 가담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기도 했다. 휴일도 반납한 채 헌신적인 노력으로 청소년들을 선도, 보호하는데 일조한 경찰관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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