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李대통령, 토착·교육비리? 측근비리가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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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李대통령, 토착·교육비리? 측근비리가 우선"
  • 투데이안
  • 승인 2010.02.2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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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23일 이명박 대통령이 "출범 3년차를 맞아 정부는 교육비리와 토착비리를 척결하는데 전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한 것과 관련, "토착·교육비리 척결도 좋지만 측근비리가 우선"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모든 비리는 권력 주변으로부터 나오게 마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변인은 "그런데 (정부는) 측근 비리는 우물쭈물 덮어버리기 일쑤고 솜방망이 대응이 고작이면서 국민들만 닥달한다면 공권력의 권위는 물론 법질서 측면에서도 바람직한 일이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지방선거를 목전에 둔 시점에 필요 이상으로 비리척결을 외치는 것은 별로 순수해 보이지 않는다"며 "이 문제는 평상심을 갖고 지속적인 노력에 의해서만이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명박 정권이 진정으로 비리 척결에 의지가 있다면 읍참마속(泣斬馬謖 ; 큰 목적을 위해 자기가 아끼는 사람을 버림을 이르는 말)의 심정으로 권력 주변부터 먼저 살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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