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기관은 전북대병원 김영곤 병원장과 태산의학원 왕칭바오 부총장 등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5일 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인 협력 관계에 돌입했다.
전북대병원과 태산의학원은 이날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의 의료인 및 교직원들의 학문적, 문화적 교류를 증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동학술연구, 교직원의 상호방문 교류, 학술논문‧간행물 및 의료정보의 교류 등 학술교류활동을 추진한다.
전북대병원 김영곤 병원장은 “태산의학원과 전북대병원 모두 최근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기관”이라며 “선진의료기관과 교육기관의 상호 학술 교류를 통해 더욱 큰 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중국 산동성 태안시에 자리하고 있는 태산의학원은 지난 1974년 산동의학원에서 분리 독립한 뒤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 의과대학이다. 총 학생 수 1만7,000여 명, 교직원 1,400여명 규모의 대학으로 의학, 한의학, 수의학, 간호학 등 의학계열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편 전북대병원은 빈주의학원, 연변대학의원 등 중국 의료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협력관계를 통해 학문적 교류뿐만 아니라 향후 의료관광 활성화 등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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