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연구진, 백금 대체할 값싼 연료전지 촉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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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연구진, 백금 대체할 값싼 연료전지 촉매 개발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4.06.29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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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전지’는 차세대 주요 에너지원으로 각광을 받을 새로운 기술이다. 그러나 촉매로 활용되는 백금의 가격이 비싸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어 전 세계적으로 이를 대체할 새로운 촉매 개발에 대한 폭넓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메탄올 연료전지 개발에서 백금과 같이 비싼 촉매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촉매를 개발할 수 있는 연구가 전북대 연구진에 의해 제시돼 주목을 받았다.
 

전북대 BIN융합공학과 이중희 교수 연구팀의 대학원생 박민욱씨(석사과정)를 비롯해 정대승(수소연료전지공학과 박사과정), 아쇽 구마 다스(박사후 연구원), 김남훈 연구 교수 등이 이 연구의 주인공이다.
 

그동안 꿈의 신소재로 각광을 받고 있는 ‘그래핀(Graphene)’을 이용한 나노복합재료를 만드는 연구 등에 매진해 온 이중희 교수팀은 이 그래핀 위에 산화니켈코발트 나노입자를 부착해 메탄올의 산화 환원을 위한 촉매를 개발했다.
 

이 연구 결과는 세계 수소에너지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회인 세계수소에너지학회 20번째 학술대회에서 발표돼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이 촉매를 이용하면 가격이 비싼 백금보다 경제성이 우수하면서도 성능을 크게 높일 수 있어 연료전지 상용화도 크게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중희 교수는 “세계 학계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그래핀을 이용해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성능이 우수한 연료전지를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라며 “연료전지 촉매와 관련한 연구들이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이 연구 분야를 전북대가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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