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교육과정에 맞는 새로운 평가문항 개발을 위해 5일 전북교육연구정보원이 2개 기관과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이용권 원장과 이진훈 원장, 이평균 원장 등 3개 기관장들은 준비된 협약서에 사인한 뒤 평가문항 공동개발과 교육정보를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먼저 3개 기관의 장학사, 연구사 등이 참여하는 ‘평가문항 개발 위원회’를 구성한 뒤 2007 개정교육과정 평가문항의 구체적 개발 계획을 협의키로 했다.
특히 3개 기관은 사이버가정학습의 중점서비스 대상인 6개 학년(초4~중3) 중 초등학교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의 기본 5개 교과(국·영·수·사·과)를 중심으로 각 기관별 1만개 씩 총 3만개의 평가문항을 개발한다.
현행 전북e평가 시스템을 비롯한 각 시·도 평가시스템에는 7차 교육과정 중심의 평가문항이 주로 서비스되고 있다.
7차 교육과정과 개정교육과정의 교과서 내용체계가 달라 그동안 새롭게 변화된 교육과정에 맞는 평가 문항의 개발이 요구되어 왔었다.
이번 협약은 이 같은 시대적 요구에 따른 것으로 평가문항 공동개발과 정보 공유를 통해 양적·질적으로 우수한 평가 문항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구원간 평가문항을 공동 개발함으로써 예산을 크게 절감하는 것은 물론 예산의 효율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협약을 주도적으로 제안하고 주관한 도교육연구정보원은 지난 2003년 문제은행시스템을 도입, 평가문항 데이터베이스(DB)를 시작한 바 있다.
2005년 전국 사이버가정학습 시스템 도입 시 6만 문항을 15개 시·도에 무상 공유함으로써 각 시·도의 학력평가시스템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줬다.
한편 전북 학력신장의 3대 엔진인 ▲전북e스쿨(공부해요!) ▲전북e평가(풀어봐요!) ▲전북e논술(써보아요!)은 지난해 전북e평가, 올해 전북e스쿨, 전북e논술의 새로운 시스템으로 구축돼 교육수요자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도내 학력신장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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