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2010년 신입생 충원 100%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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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2010년 신입생 충원 100% 달성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03.0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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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가 2010년 입시에서 신입생 정원내 충원율 100%를 달성했고, 신입생들의 입학 성적 평균도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입시의 수도권 편중 현상이 뚜렷한 가운데 거둔 성과로 지역 거점대학의 위상을 크게 높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북대는 올해 신입생 정원내 모집인원 4천137명 모두가 등록해 전 학과가 100%의 충원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입생들의 수능평균 성적도 환산 표준점수로 20점 이상이 상승했고, 사범대 교육학과가 지난해 대비 수능성적 평균이 88점 이상 상승하는 등 올해 우수 신입생들이 전북대에 다수 입학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처럼 전북대 신입생 충원율이 높고, 평균 수능성적도 큰 폭으로 상승한 데에는 지난해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10위권 내에 진입하는 등 대학구성원 전체가 합심해 얻어낸 각종 지표 상승에 의해 몰라보게 달라진 대학의 위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지난해 지속적으로 추진했던 고교방문 입시설명회와 국내 4개 거점대학 공동입학설명회 등 전북대만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었던 발빠른 입시 설명회들도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대학의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했었던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특히 전북대가 올해 입시부터 신입생 충원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처음 도입한 ‘웹등록포기 시스템’과 ‘충원 시스템’이 우수 신입생 유치에 무엇보다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웹등록포기 시스템은’ 등록금 수납 이후 등록 포기와 환불 업무가 원활하고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등록포기와 환불 신청을 받아 처리하는 일련의 시스템으로, 이를 통해 민원 해소와 신속한 추가합격자를 발표할 수 있었다는 게 담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정시모집 추가합격자 발표시 합격후보자들에 대해 전화를 해 등록 의사 유무를 파악한 후 등록 의사가 있는 사람만 합격자로 결정하는 방식의 ‘충원시스템’도 등록률 제고를 통한 신입생 충원율의 향상을 가져왔다.

전북대 조기성 입학관리본부장은 “신입생 충원율 100%를 달성하고, 신입생들의 수능 성적도 평균 20점 이상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그간 다양한 입시 설명회와 새로운 시스템의 도입, 그리고 대학구성원 전체 노력의 결과로 대내외적으로 높아진 전북대의 위상 등이 맞물려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우수 신입생 유치를 위해 찾아가는 입시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시스템을 보완ㆍ발전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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