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가 지난해 교육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학습콘텐츠 풀 프로그램’(Learning Contents Pool Program)이 외국 유수 대학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학습콘텐츠 풀프로그램’은 전북대가 지난해 국립대에서 유일하게 교육역량강화사업 우수대학으로 선정된 대표적인 사업으로서 교육역량의 주체인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학교에서 배운 학습내용 중 심화학습, 실험, 실습, 연습문제 등의 다양한 학습내용을 토대로 학습 콘텐츠를 제작함으로서 교육효과를 증대시키고 나아가 인터넷으로 다른 학생들이 콘텐츠를 손쉽게 열람 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역량강화 시스템이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스터디를 통해 학습하고, 콘텐츠를 구성하는 협동적 학습이 가능하며, 만들어진 학습콘텐츠는 전북대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에 탑재해 언제 어디서나 수업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여 학생 중심의 교수-학습방법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메이지대학 등 일본 유수 대학들의 이날 방문은 지난해 12월 이 프로그램이 우수사례로 선정됐을 당시 보도된 내용들을 접하고 전북대 방문을 통한 벤치마킹 요청에 의해 이뤄진 것. 여기에 일본교육대학원 대학도 메이지대학을 통해 이번 방문에 합류하게 됐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이 프로그램을 주관하고 있는 교수ㆍ학습개발센터 이정애 센터장이 이 프로그램을 도입하게 된 배경과 그간의 추진경과, 그리고 지난해 거뒀던 성과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전북대 이준영 법학전문대학원장과 유진식 법전원 교수, 이종민 사범대 학장, 유철중 공대 교수 등도 자리를 함께해 전북대만의 우수한 프로그램들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전북대 교수ㆍ학습개발센터 이정애 센터장은 “학습콘텐츠 풀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수업에 필요한 맞춤형 콘텐츠를 제작해봄으로써 학습 능력을 배양할 뿐 아니라 교육 소비자인 학생들이 주축이 되는 거대한 커뮤니티를 만들어갈 수 있는 좋은 환경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특히 이 프로그램을 통해 누적되는 학습콘텐츠는 우리 전북대만의 소중한 지적 자산으로 대학의 교육경쟁력을 크게 높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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