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초등학교 3~5학년,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교과학습진단평가를 실시했으나, 초등학생 2명과 중학생 9명이 평가에 응하지 않았다.
초등학교에서는 정읍 남초와 한솔초에서 각 1명씩 총 2명이 미승인 현장체험학습을 떠났다.
중학교에서는 장수중학교 1학년 7명과 2학년 2명 등 총 9명이 학교장으로부터 현장체험학습 승인을 받고 체험학습을 떠났다.
김인봉 장수중 교장은 2008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대신 현장체험학습을 승인해 지난해 도교육청으로부터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날 평가를 거부한 학생들은 대부분 집안 일을 돕거나, 전주한옥마을에서 체험학습을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도교육청은 평가에 응하지 않은 학생들에 대해서 무단 결석 처리하고, 체험학습 승인 교장에 대한 징계는 추후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이번 평가와 관련해 각 학교에 공문을 내려보냈고, 체험학습 승인 여부에 관한 내용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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