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소외계층을 위한 공익사업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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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 소외계층을 위한 공익사업 확대 추진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03.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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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남궁 민)는 올해 사회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공익사업에 지난해 32억원 보다 2배 이상 확대한 69억원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2010년도 우체국예금보험 공익사업 킥오프(Kick Off)’ 행사를 남궁 민 본부장과 오연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이사장, 이일영 한국장애인재활협회 부회장, 조흥식 공익사업운영위원장 등 사회복지전문기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3월 12일 오전 11시에 포스트타워(서울중앙우체국)에서 개최했다.


이날 2010년 한 해 동안 사회공헌활동을 함께 추진할 사회복지 전문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 ‘한사랑 나누미(우체국 자원봉사직원)’ 위촉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 추진을 다짐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이 국영금융기관으로서 사회안전망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해 관련 법령을 개정해 공익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올해 추진할 공익사업을 사회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우체국예금보험 공익사업운영위원회(위원장 조흥식 서울대학교 교수)의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올해 추진될 공익사업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전국 우체국의 네트워크와 자원봉사 직원 등 우체국 인프라를 활용해 ▲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 1,300명과 우체국 직원 간에 자매결연을 맺어 매월 10만원을 지원하고 ▲ 가정형편이 어려운 소년소녀 가장에게 중고등학교 재학 중에 매년 5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하며 ▲경제력을 상실한 무의탁 노인들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는 급식지원 사업 등에 24억 8천만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무의탁환자 야간 무료간병 지원 ▲소아암환자 치료비 지원과 이들 가족을 위한 우체국 한사랑의 집 운영 ▲이주 여성들을 위한 다문화가족 안전망 구축 등 사회복지 단체와 협력 체계를 마련해 12억 9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신규 사업을 발굴해 금년 중에 7억 9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우정사업본부는 위험보장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근로빈곤층을 위해 보험료 일부를 공익재원으로 지원하는 ‘만원의 행복보험’ 서비스를 지난 1월부터 제공하고 있다.

만원의 행복보험은 저소득층의 생활 안정을 위해 1년에 단 1만원만 내면 사망보험금과 상해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는 소액서민보험이다.

우정사업본부는 1995년부터 소년소녀가장, 장애가정, 독거노인, 무의탁환자 등 우리사회 소외이웃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총 14만명에게 214억원을 지원한바 있다.

이외에도 우정사업본부 직원 자원봉사단체인 우정사회봉사단과 집배원 365봉사단은 현장 중심의 직접 찾아가는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자율적으로 성금을 모아 소년소녀가장에게 매월 일정액의 생계비를 지원하는 다사랑운동을 펼치고 있다.

산불·화재 예방 등 환경지킴이 활동과 생필품 대신 사다주기, 민원해결해주기 등 어려운 이웃의 도우미 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남궁 민 본부장은 “우정사업본부는 앞으로도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 확대 하겠다”면서 “우체국이 어려운 소외이웃과 함께하는 국민의 진정한 동반자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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