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시범경기 4연승 '펄펄'…한화 4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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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시범경기 4연승 '펄펄'…한화 4연패 탈출
  • 투데이안
  • 승인 2010.03.1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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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시범경기 개막 후 4연승으로 무패가도를 달렸다.

롯데는 1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0프로야구 시범경기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상대 타선을 1실점으로 틀어막은 투수진의 활약을 앞세워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범경기 개막후 4전 전승을 질주하며 선두자리를 지켰다. 반면, SK는 3패째(1승)를 당했다.

롯데 투수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롯데 선발 전명호는 3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틀어막았고, 이어 던진 6명의 투수가 SK 타선을 1실점으로 봉쇄했다.

롯데는 3회초 공격 1사 2,3루에서 손아섭의 2루수 앞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으로 파고들어 선취점을 냈다.

이어진 2사 3루 찬스에서 오장훈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기회를 이어간 롯데는 후속 박종윤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SK는 6회 2사 3루에서 최윤석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을 뿐, 이날 롯데 투수진을 공략하지 못하고 연패에 빠졌다.

광구구장에서는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가동한 김상현의 활약을 앞세운 KIA 타이거즈가 넥센 히어로즈는 4-2로 눌렀다.

KIA는 4회말 공격에서 선두 타자 이종범의 솔로 아치로 선취점을 낸 뒤 이어진 1사 1루에서 김상현이 상대 선발 애드리안 번사이드로부터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려 3-0으로 앞섰다.

기세를 올린 KIA는 5회 2사 1루에서 이종범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날려 4-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전날까지 시범경기 3연승을 달렸던 넥센은 7회 강정호의 투런포로 2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추가점을 뽑지 못하고 연승행진을 잇지 못했다.

KIA 선발 아킬리노 로페즈는 5이닝 동안 탈삼진 5개를 곁들여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에 앞장섰다.

한화 이글스는 대전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3회까지 7점을 뽑아낸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8-4로 승리, 시범경기 4연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한화 에이스 류현진은 5이닝 동안 4실점(2자책점)으로 무난한 피칭을 선보였다.

대구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최형우의 만루포를 앞세운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9-2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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