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수사과장 사표제출 '왜'…궁금증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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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청 수사과장 사표제출 '왜'…궁금증 '증폭'
  • 투데이안
  • 승인 2010.03.1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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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 수사 책임자의 돌연 사표 제출을 놓고, 경찰 안팎에서 사표 제출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정년이 앞으로 4년 가량이나 남아 있는 총경급 간부가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갑작스럽게 사표를 제출한 것을 놓고 경찰 내부에서는 각종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내 수사를 진두지휘해야 할 책임자의 사표 제출에 다소 의아해 하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평소 수사업무에 충실해왔다는 평가를 받아온 수사 책임자의 급작스런 사표 제출 소식이 퍼지면서 수사 계통 직원들을 중심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해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청이 "몇가지 의혹 부분에 대해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있는 중이다"라는 언론 보도가 나간 직후, 직원들 사이에서는 승진인사와 관련해 수사 책임자의 개입설이 파다하게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경찰 내부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이야기 중에는 전북청 수사과장이 올해 초 단행된 승진인사 중 모 간부의 승진 과정에서 깊숙히 개입돼 있다는 후문.

경찰청이 그동안 모 간부에 대한 사실상 내부 감찰을 전방위적으로 진행해 오던 중 승진인사 과정에서 수사과장의 개입 여부를 확인하고, 이 의혹에 대한 내사를 착수하려던 찰나에 수사과장이 먼저 사표를 제출한 것 아니냐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전북경찰 내부에서는 모 간부의 승진인사 등과 관련, 경찰청 감찰부서가 수사과장과의 연결고리를 어느 정도 확인하면서 수사과장이 전격적으로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

이처럼 전북청 수사과장의 사표 제출의 주된 이유로 이면에 떠오르고 있는 모 간부는 올해 초 승진해 일선 간부로 발령난 인사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경찰청 관계자는 "전북청 수사과장이 전격 사표를 제출한 배경에 대한 구체적인 점은 확인해줄 수가 없다"며 "몇 가지 의혹 문제에 대해 전반적으로 살펴보려던 시점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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