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연못 송천동을 흐르는 조경천, 생태하천으로 거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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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진연못 송천동을 흐르는 조경천, 생태하천으로 거듭나다.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03.1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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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는 덕진공원 연못에서 시작해 송천동을 거쳐 전주천까지 흐르는 구간의 조경천에 대해 하천개수 및 생태하천 조성을 위해 '조경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착수했다. 


조경천은 전주시 덕진구 건지산 자락에서 발원하여 덕진공원과 송천동을 흘러 전주천으로 유입되는 하천으로 발원지가 조경단 인근으로 조경천이라는 이름이 붙은 전주 도심의 주요 하천의 하나이다.

조경천 하류인 송천동 센트럴파크 아파트 인근은 2006년 (주)제일건설의 아파트 사업 건설시 개수가 완료 됐으나 상류측인 덕진연못에서 송천교 구간은 그간 하천 개수가 되지 않아 홍수로 인한 재해위험이 많아 주민들의 숙원사업의 하나였다.
 
조경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의 주요 사업내용은 하천기본계획의 규정에 맞도록 하천을 개수함으로써 홍수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주변 배수로의 정비와 호안을 조성하여 향후 하천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산책로 개설과 주민편익 시설 등을 설치해 그동안 추진해 온 재해예방을 위한 하천개수 사업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등 시민이 직접 이용하고, 편하게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도심속의 친수공간으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주요 사업 내용을 보면 하천개수 및 호안공 160m, 산책로 개설 390m, 주민편의시설(벤치, 파고라, 운동시설 등) 설치, 하천정화 기능을 위한 수생식물 및 교목류 식재 등이다.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덕진공원 연못의 고질적인 수질 오염원을 제거하기 위해 상류측에 대한 정비계획을 조속한 시일 내에 검토하는 등 전주시민의 휴식처인 덕진공원의 수질문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조경천은 인후동 6지구 인근지역과 전북대학교, 전북대병원 등의 생활하수와 초기 우수가 유입될 수 있는 하천으로 비가 올 때마다 덕진공원 연못으로 생활하수가 넘쳐 덕진연못 수질오염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하지만 전주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상류측 생활하수의 원천적 차단을 위한 우.오수 분리시설과 전주천 물을 덕진공원으로 순환시킬 수 있는 시스템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해 하천오염 방지와 덕진공원의 수질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전주시는 도심하천에 대하여 자연과 인간이 공존가능한 친환경적인 수변 생태공원으로 조성하여 재해를 예방은 물론 시민에게는 여가활동 공간을 제공하며, 향후 백년대계를 위한 지속적인 수량 확보 등에도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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