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은 우리기업 유통기반의 적
상태바
짝퉁은 우리기업 유통기반의 적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4.10.14 15: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속칭 ‘짝퉁’ 상품이 해외명품에서 국내 유명상표로 전환되면 우리기업의 유통기반이 무너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와 무관하게 상표를 위조한 짝퉁이 과거 해외명품에서 국내 유명 브랜드로 확대되고 있다.

2011년 이후 위조상품적발건수가 해마다 늘고 최근 국내유명브랜드로 옮겨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가방과 신발, 장신구 등이 상위품목을 차지했지만 지난해에는 의약품류와 의류가, 금년에는 블랙야크, 뽀로로 등 국내 상표가 많이 적발되는 등 품목의 다양화와 거래금이 대형화되고 있다.
위조상품 적발건수는 2011년 2만8589건에서 2012년 13만1599건, 2013년 82만 2370건, 2014년 8월말 현재 89만871건으로 폭발적으로 늘고, 형사입건도 2011년 139명에서 2014년 240명으로 증가했다.
상위 10대 단속품목은 2011년 MCM, 샤넬, 루이비똥, 구찌 등 가방류가 주종을 이뤘지만 2012년에는 뉴발란스(신발), MLB, 나이키 등 의류가 2013년에는 화이자, 시알리스, 비아그라 등 의약품이, 올해 들어서는 차량용 베어링 제품과 헬로키티, 뽀로로 등 장신구류가 적발됐다.
단속된 압수물품의 정품가액 또한 금년 8월 현재 403억으로 시장규모 폭증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위조 상품 근절을 위해 신고포상금제도가 운영하고 있지만, 포상금 지급건수는 2011년 219건에서 2012년 163건, 2013년에는 101건에 불과해 매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위조 상품 신고포상금을 지급도 루이비똥과 샤넬, 구찌 등 특정 해외명품에 쏠려있어 실제 단속된 상품의 다양화 현상과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관계기관들의 우리기업의 유통기반이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위조 상품의 지속적인 감시와 적발을 위해 신고포상금제의 활성화 등 대책이 필요하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