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캔 안전장치 의무화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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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캔 안전장치 의무화 해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4.10.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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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가스사고 인명피해는 LPG가 전체사고의 67%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LPG 사고 중 인명피해의 주요원인 중 하나는 이동식 부탄연소기 또는 부탄캔 사고다. LGP사고의 24%가 이동식 부탄캔에 의한 사고며, 인명피해로는 27%를 차지, 건당 인명피해 비율이 다른 사고에 비해 높은 편이다.

금년 5월 가스안전공사가 2013년 9월 부탄캔 안정강화 방안으로 연구용역 결과보고서를 받았다. 연구보고서는 부탄캔 안전장치가 2012년까지 5년간 발생한 사고 100건 중 75건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가스안전공사는 안전장치가 부착된 부탄캔의 경우도 안전장치 작동시 가스분출로 인한 화재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있어 현 상태로 즉시 의무화는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수출용의 경우 안전장치 부착된 부탄캔 수출하고 있다. 시장점유율 70%에 가까운 업계 1위 업체의 경우 미국 수출품에는 안전장치를 부착하고 있고, 내수용에는 아무런 안전장치를 부착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내수용에는 24%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대륙제관만이 안전장치를 부착한 부탄캔을 출시하고 있다.
안전장치가 기술적으로 완벽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사고예방 효과는 확실하게 증명된 것이다. 그리고 국가에서 의무화를 하면 관련 기술 발전을 유발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다.
가스안전공사는 안전장치의 작동시 화재발생을 이유로 의무화를 미루고 있으나, 폭발과 화재 사이의 피해규모 차이가 커도 너무 크다.
당장 의무화를 하면 폭발사고로 인명피해를 입었어야 하는 국민을 살릴 수 있는데 미뤄야 할 이유가 없다. 즉각적인 안전장치 의무화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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