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전국 66개 시ㆍ군에서 하루 382만1천㎥의 생활용수 및 공업용수가 부족할 것으로 전망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이들 시ㆍ군의 용수부족은 생활용수 161만7천㎥, 공업용수 220만4천㎥ 등 총 382만1천㎥이다.
권역별로 보면, 한강하류권이 물 부족이 가장 심각할 것으로 전망됐다. 평택시, 화성시, 오산시, 수원시, 포천시 등 한강하류권 16개 시군에 113만2천㎥(생활용수 61만8천㎥, 공업용수 51만4천㎥)의 물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됐다.
금강북부권 10개 시ㆍ군 112만1천㎥(생활용수 33만8천㎥, 공업용수 78만3천㎥), 금강남부권 3개 시 41만9천㎥(생활용수 24만8천㎥, 공업용수 17만1천㎥) 등이었다.
OECD가 2012년에 펴낸 ‘2050 환경전망’ 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는 가용 수자원 대비 물 수요의 비율이 40%를 넘어 OECD 국가 가운데 물 부족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보고서는 이 비율이 40%를 초과하면 ‘심각한(severe) 물 스트레스’ 국가로 분류하는데 여기에 속한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했다.
2025년까지 불과 10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지역간 물 부족 상황이 더욱 심각할 것 같다. 정부는 여유물량을 부족지역으로 전환공급하는 급수체계조정, 신규 광역상수도 개발 등 지역간 물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대책을 이제 미뤄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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