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 고령화 문제 해결책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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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 고령화 문제 해결책 서둘러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4.10.2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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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수산인의 고령화가 매년 심화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전체 고령화 진행속도가 1년에 0.4% 증가하고, 농촌은 1.7% 증가하고 있지만, 어촌은 평균 2.1%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어촌의 고령화 속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자료를 근거로 전국 시.도별 고령화율 현황을 분석한 결과 농.어촌지역의 고령화율이 도시지역 보다 최대 3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범정부적인 정책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

정부는 어촌의 고령화 문제 해소를 위해 ‘수산업 경영인 육성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사업의 필수요건인 예산지원은 매년 현상유지 또는 그 이하 수준이다.
최근 3년간 ‘수산업경영인 육성자금’ 예산 및 지원대상 확대가 어촌의 노령화 증가율(2.1%)도 반영하지 못하고 거의 제자리 수준으로 정책의 실효성이 의문인 것이다.
어촌의 젊은 인구가 감소하는 반면,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로 우리 어촌이 심각한 문제에 봉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수산부가 지난 2008년부터 수산 정예인력을 육성해 미래 수산업에 종사할 고급 수산인재로 활용하고자 수산계 고교(10개교) 특성화를 시행하고 있는데 취업률이 매우 낮다.
수산계 고교 특성화사업이 고령화 문제에 빠져 있는 어촌에 젊은 인력들을 유입시키는 좋은 정책인데도 현재까지 그 성과가 매우 미흡하다.
어촌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해수부에서 수산업경영인 육성사업, 귀어.귀촌 활성화 사업, 수산계 고교 특성화 사업 등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지만 급격히 감소하고 고령화되어 가는 어촌인구 추세를 볼 때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의 실효성이 약하다.
어촌의 고령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과 이를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중.장기 대책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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