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전국이 차차 흐려져 오후에 서울·경기도에서 시작된 비가 밤에 전국으로 확대되고 오후부터 서해안 등 일부 지역에서는 연무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1일 "고기압의 영향에서 벗어나 22일엔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며 "전국이 차차 흐려져 오후에 서울·경기도부터 비(강수확률 60%)가 시작돼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중부내륙 산지 밤에 비 또는 눈, 강수확률 60~80%)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또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지역은 늦은 밤에 대부분 비가 그치지만 충청남북도 지역은 23일 새벽까지 이어지겠다"며 "남부 지역은 23일 오전에 전라북도부터 시작해 대부분 비가 그치겠다"고 예상했다.

다만 강원도 산지와 경북 북동 산간에서는 22일 밤과 23일 새벽 사이에 눈이 쌓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관측돼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또 오후부터 서해안 지역과 내륙 일부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아지는 연무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0도, 인천 2도, 수원 -1도, 춘천 -2도, 강릉 2도, 청주 0도, 대전 0도, 전주 0도, 광주 1도, 대구 2도, 부산 3도, 제주 4도 등 -5도에서 3도로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5도, 인천 7도, 수원 7도, 춘천 6도, 강릉 10도, 청주 9도, 대전 8도, 전주 13도, 광주 12도, 대구 12도, 부산 13도, 제주 16도 등 5도에서 13도로 전날보다 조금 낮을 것으로 예측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남부 먼바다에서 2.0~4.0m로 일다가 오전에 점차 낮아지겠고, 그밖의 전해상에서는 0.5~2.5m 일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하루동안 예상 강수량은 전국 5㎜ 내외, 예상 적설량은 강원도 산지 1~3㎝와 경북 북동 산간 1㎝ 내외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