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허위실종전단지 유포 사건 '동급생 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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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허위실종전단지 유포 사건 '동급생 소행'
  • 투데이안
  • 승인 2010.03.2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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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에서 벌어진 초등생 허위 실종 전단지 유포 사건이 같은 학교 동급생들의 장난인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전북 전주 모 초등학교 따르면 최근 발생한 초등학생 허위 실종 전단지 유포사건과 관련,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해당학교 동급생 3명이 전단지를 작성해 유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학생들은 지난 14일 함께 모여 게임을 하던 중 인터넷상에서 '굴욕사진'이라는 장난을 하다 허위 실종전단지를 만들어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학교는 가해 학생의 학부모로부터 연락을 받고 사실 관계를 확인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학교범죄예방위원회와 교사, 학부모 등 관계자들이 모여 대책회의를 진행했다.

학교 관계자는 "아이들의 경우 다른 사람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는 것을 죄의식 없이 생각하고 있었다"며 "개인정보를 이용하는 것은 범죄 행위로 처벌을 받을 수 있는 심각한 문제인 만큼 인터넷 사용 교육 등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초등생 허위 실종 전단지 유포 사건에 대해 진위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허위 실종 전단지 유포 사건에 대해 피해 학부모로부터 진정서를 받았으며, 조만간 피해 학부모와 학생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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