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물기 안하기' 등 4대 국민실천과제로 국격 높인다
상태바
'꼬리물기 안하기' 등 4대 국민실천과제로 국격 높인다
  • 투데이안
  • 승인 2010.03.23 17: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가 시민단체 등과 협조해 끼어들기·꼬리물기 안하기, 사이버예절 지키기 등 4대 국민실천과제를 통해 국격 높이기 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또 국격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80개 추진과제도 확정했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23일 G20 글로벌시민실천운동본부(이사장 민병철),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회장 이재창),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회장 김승제) 등 시민사회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국격 제고와 관련한 민관협력 증진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는 국격 제고를 위해 시민단체를 비롯해 국민과 함께 '올해부터 이것만은 꼭 지키자'는 4대 실천운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4대 실천운동은 ▲끼어들기·꼬리물기·갓길운행·음주운전 안하기 ▲공공장소와 휴대전화 할 때 작은 목소리로 하기 ▲깨끗한 거리와 간판 만들기▲사이버예절 지키기 등이다.

특히 정부는 G20 정상회의 등 국제행사 개최장소 주변부터 우선해 교통질서와 생활질서 지키기, 가로 및 간판 정비 등을 중점적으로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G20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선진사회로 발돋움하기 위해 추진해야할 과제들을 담은 '국격 제고 추진방안'으로 5대 추진방안과 함께 80대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5대 추진방안은 ▲질서가 지켜지는 기본이 된 나라 ▲나누고 배려하는 따뜻한 나라 ▲전통과 미래가 어우러진 문화·기술 강국 ▲투명하고 경쟁력 있는 선진 시스템 ▲세계와 함께하며 존경받는 나라다.

또 80개 추진과제에는 ▲글로벌 시민 의식 함양 ▲참여와 봉사의 사회문화 조성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 정착 지원 ▲세계 최고 기술·디자인 브랜드 홍보 ▲지적 재산권 보호 강화 ▲ODA 확대·발전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같은 국격 제고방안은 공교육 경쟁력 강화, 일자리 대책, 저출산·고령화 대비 대책, 사회 통합, 국격 제고 등 정 총리의 5대 역점과제 중 하나로, 이같은 실행계획에 대해 '국격제고 태스크포스(TF)'와 국가정책조정회의 등을 통해 계속 점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정 총리는 이날 우리나라가 G20 정상회의 의장국임을 강조하면서 "나라의 품격을 제고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며 "국격 제고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실천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우리가 짧은 시간 안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했지만, 진정한 선진사회로 되기 위해서는 사회 전반에서 균형잡힌 질적 선진화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