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23일 발표한 '3월 3주차 주간 정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은 31.4%로 지난 주의 32.7%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은 서울에서 낙폭이 4.5%p 하락, 22.6%를 기록했고, 지난주 상승했던 대구·경북에서는 2%p 하락, 45%를 나타냈다. 한나라당 지지층의 지지율도 32.8%로 전주보다 1.4%p 하락했다.
세종시 논란 이후 50%에 근접했던 대전·충청 지지율은 41.5%로 세종시 논란 이전으로 돌아섰고, 광주·전남(16.9%)과 전북(23.1%)도 소폭 내렸다.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전주에 비해 1.5%p 상승한 15.1%로 유력대선후보 중 지지율 2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10.4%로 3위를, 정동영 민주당 의원이 8.7%로 4위를, 오세훈 서울시장이 7.4%로 5위를, 김문수 경기지사가 6.6%로 6위를 기록했다. 손학규 전 지사는 5.7%,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4.6%의 지지율을 각각 나타냈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전주 대비 1.5%p 상승한 48.0%로 조사됐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서울(55.8%), 대구·경북(54.2%), 부산·경남(52.6%), 인천·경기(51.4%)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특히 인천·경기는 상승폭이 전주 대비 7%p로 가장 높았다.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2%p 감소한 39.8%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이 전주 대비 4%p 상승한 45.1%로 1위를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은 1.4%p 하락한 23.9%를 기록, 한나라당과 민주당 간의 지지율 격차가 전주(15.8%p) 보다 늘어난 21.2%로 나타났다.
미래희망연대는 전주 대비 0.6%p 하락한 5.3%로 3위를 유지했고, 국민참여당(4.7%), 민주노동당(4.0%)이 뒤를 이었다. 자유선진당은 2.9%, 진보신당은 1.4%, 창조한국당은 0.3%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15~19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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