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26일 도쿄돔에서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시즌 개막전을 치르는 요미우리가 1번 사카모토 하야토부터 9번 투수 우쓰미 데쓰야까지 개막전 선발 라인업을 확정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예상대로 1루수 겸 8번 타자는 다카하시 요시노부가 맡게 돼 이승엽은 벤치에서 개막전을 맞게 됐다.
현재 이승엽은 팀 전력에서 완전히 제외된 모양새다. '스포츠호치'는 올 시즌 다카하시가 1루수로 나서지 않을 경우에는 우익수 가메이 요시유키가 1루 자리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설상가상으로 외국인 투수 워핀 오비스포가 4월 중순 1군에 합류하는 것도 이승엽에게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일본프로야구가 리그 규정에 1군 외국인선수 숫자를 4명으로 제한하고 있어 오비스포가 복귀할 경우, 디키 곤살레스, 에드가 곤살레스, 마크 크룬, 이승엽 가운데 한 명이 빠져야 하는 데 입지가 약해진 이승엽이 2군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이승엽으로선 향후 주어질 대타 출장 기회에서 어떻게든 자신의 진가를 알리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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