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금형비즈니스프라자 준공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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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금형비즈니스프라자 준공식 개최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03.2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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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전북금형프라자 기업입주 협약식에 이어 오후에는 자동차부품산업혁신센터가 주최한 '전북 금형비즈니스프라자'준공식이 거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봉균 국회의원을 비롯해 지식경제부 관계관, 이춘희 경제자유구역청장, 지역 도의원과 연구기관장, 기업인 및 각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2007년 8월부터 지식경제부 지역전략산업 기반구축사업으로 추진된 '전북금형비즈니스프라자'는 국비와 지방비, 민자 등 317억원이 투자돼 1만8,800㎡의 부지에 건축면적 8,686㎡ 규모의 본관동과 지원/가공동, 시험생산동을 건축한다.

대형 금형가공을 위한 5축 5면고속가공기 등 7종과 금형시제품 성능평가를 위한 2,000/1,000톤급 대형프레스, 3,000톤급 대형사출기와 제작된 금형제품 및 제품의 정밀도 측정을 위한 3차원 측정기, 금형설계 해석 및 제품 신뢰성 평가지원 장비 등 총 25종이 구축된다.

전북금형비즈니스프라자 준공을 계기로 국내 최대, 최고, 최신의 구축된 장비활용으로 도내 및 호남권 금형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후발 주자인 전북이 새로운 금형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후발 지역인 전북이 그동안 금형을 비롯한 생산기반분야의 산업인프라가 매우 취약해 자동차기계, 부품소재 등 전방산업에 대한 공급기업으로써 제조기반이 뒷받침 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 완공된 금형비즈니스프라자에 집적된 금형기업과 자체투자가 쉽지 않은 고가의 대형프레스 및 사출금형 시험생산장비, 5축 고속가공기를 비롯한 측정 및 분석장비를 활용하여 기업이 직접 시험생산,  합격품에 한해 제품생산에 들어감으로써, 신뢰성 향상은 물론이고 생산성 증대와 함께 생산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국내 지원기관에 구축된 장비로써는 최대 가공영역을 자랑하는 5축 및 5면고속가공장비는 고도의 정밀성이 요구되는 깊은 형상의 금형품을 제작하는데 활용된다.


역시 국내에서 최대 용량의 2,000톤급 프레스장비와 3,000톤급 사출장비는 최근 경량화 및 구조 안전성 측면에서 대형화, 일체화 되고 있는 금형 수요에 대응이 가능한 장비로 내수는 물론, 수출에 선도적인 역할과 더불어 금형기업 기술 고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제시장 수요에 맞는 금형디자인과 설계, 가공, 제품생산과 마케팅 능력을 겸비하고 있어서 부가가치가 높은 고급 수준의 금형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도내 금형기업에는 기술 자문과 작업물량 공유, 일감수주 등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생산기반산업 발전의 새로운 모멘트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최근에는 금형산업의 선진지역인 경기도 및 광주지역에서도 이용문의가 들어오고 있어, 향후 금형비즈니스프라자를 중심으로 광주와 전북의 금형산업이 기술적 산업적으로 활발한 협력관계가 모색된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협력은 호남권 광역 연계협력사업으로 기획되고 있는 '글로벌 그린 몰드 메카 구축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형비즈니스프라자가 본격 가동되면 연간 4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14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전라북도의 제조업 중에서도 가장 취약했던 생산기반산업분야가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됨으로써, 금형분야는 물론 이거니와 연관업종인 기계가공, 주물주조, 도금, 열처리 등 생산기반산업 전 분야에 걸쳐 기반기술이 크게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부품업체인 수요기업과 생산기반업체인 공급기업이 선순환 구조를 이루면서 기술발전과 신규일자리 증가, 매출증대 등의 막대한 직․간접 효과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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