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와 태평양의 무형문화유산의 보고가 될 '아·태무형문화유산전당' 건립이 26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날 오후 전북 전주 동서학동 옛 전북산림연구원 자리에서 이건무 문화재청장과 김완주 전북지사, 송하진 전주시장 등 내·외빈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태무형문화유산전당' 기공식이 열렸다.
문화재청이 건립하는 이 전당은 총사업비 753억 원이 투입돼 대지 5만9588㎡에 연면적 2만9614㎡,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2012년 공사를 마무리짓고 2013년 개관할 예정이다.
전당은 우리의 반세기 무형문화유산 보호의 성과를 정리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기념비적 시설로서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 무형문화유산을 보호하고 계승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 지난해 10월, 유네스코 제35차 총회에서 카테고리 2급 기관으로 승인된 아·태무형유산센터의 사무국도 입주할 예정이다.

이번 전당 건립을 위해 문화재청과 전북도, 전주시는 지난해 업무협약을 통해 역할 분담과 상호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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