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오픈 1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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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오픈 16일 개막…
  • 투데이안
  • 승인 2009.07.1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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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최고 권위를 지니고 있는 브리티시 오픈이 오는 16일(한국시간)부터 4일간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턴베리 골프링크스 알리사코스에서 열린다.


138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브리티시 오픈은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로 올 시즌 세 번째로 열리는 메이저 대회다.

이번 대회는 유방암으로 투병 중인 부인의 병간호를 위해 일찌감치 불참을 선언한 필 미켈슨(39. 미국)을 제외하고 타이거 우즈(34. 미국). 파드리그 해링턴(38. 아일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29. 스페인), 최경주(39. 나이키골프)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모두 출동한다.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는 대목은 해링턴의 3연패 달성 여부이다.

해링턴은 지난 2년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브리티시 오픈 스타로 떠올랐다. 특히, 극적인 역전 우승으로 2연패에 성공한 지난 해에는 유럽 출신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대회까지 해밀턴이 우승할 경우 1956년 피터 톰슨(호주) 이 후 무려 53년 만에 3연패의 주인공이 탄생하게 된다.

지난 주 끝난 아일랜드 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컨디션 조율을 마친 해링턴은 "최선을 다해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브리티시오픈 3연패가 성사된다면 굉장히 특별한 일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3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황제' 우즈도 출격 준비를 마쳤다. 3연패를 노리던 2007년 대회에서 해링턴에게 막혀 대기록 달성에 실패했던 우즈는 설욕을 벼르고 있다.

무릎 부상에서 복귀한 후 아직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거머쥐지 못한 우즈는 "메이저대회 우승은 없지만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느낀다"는 말로 각오를 대신했다. 우즈는 일본의 신예 이시카와 료(18)와 함께 1라운드를 치른다.

최근 극도의 부진을 보이고 있는 최경주와 조금씩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앤서니 김(24. 나이키골프)도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SBS골프채널은 이번 대회 전라운드를 독점 생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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