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파출소 임남균 경위
최근 어린이집 폭행 사건이 잇달아 발생한 것과 관련해 대한 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가 아동 학대 징후와 예방법, 행동 지침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학회에 따르면 아이가 평소와 달리 ▲어린이집을 안 가려 한다든지 ▲배나 머리가 아프다고 떼를 쓴다거나 ▲엄마와 떨어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일단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를 의심해야 한다.
또 어릴 때 행동이 다시 나타나는 퇴행 현상을 보일 때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예를 들어 ▲대소변 실수 ▲손가락 빨기 ▲말을 잘 배워 가던 아이가 도로 말을 잘 못할 때 ▲기억력이 떨어지는 행동을 할 때 등이다.
정서적으로 다양한 변화를 보이는 경우도 아동 학대 징후일 수 있다.
▲아이가 얼어붙는다든지 ▲별것 아닌 것에 소스라치게 놀라거나 ▲잘 놀지 못하고 엄마에게 매달리거나 ▲무표정해지고 멍해지며 ▲의욕이 없고 잠을 못 자고 자꾸 깨는 등의 행동을 보이면, 학대를 포함한 정신적 외상 수준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아이 몸에 난 작은 상처나 소지품 변화에도 교사와 대화하고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 부모가 항상 아이를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 보육교사에게 긴장감을 주는 것도 학대를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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