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생태동물원 다울마당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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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생태동물원 다울마당 워크숍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5.02.1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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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사가 바라본 전주동물원, 비전 제시

전주 생태동물원 조성 추진을 위한 전문가 및 시민 그룹인 ‘생태동물원 다울마당’위원과 전주동물원 사육 및 진료 직원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3일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주제발표 및 토론에서는 생태동물원 구상을 위한“해외동물원 마스터플랜 사례 분석”, “전주동물원 실태점검 및 보고”, “사육사가 바라본 전주동물원”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미국 미네소타 동물원의 마스터플랜 사례 분석을 통해 동물과 사람이 자연스럽게 마주하는 접점을 창의적 아이디어와 첨단과학으로 설계한 동물사 등을 소개, 전주동물원에 시사점을 제시하고, 내·외부 시각으로 바라본 현 동물원을 진단해 개선사항을 재점검했다.
생태동물원으로 변신을 위한 전주동물원의 현 실태점검, 개선방안, 큰 밑그림 그리기를 위해 마련된 이날 워크숍은 이미 두 차례 검토와 보완을 거친 생태동물원 조성 기본 구상 및 계획 용역 내용을 확정했다.
따라서 확정된 용역안은 올해 3월 발주해 8월까지 6개월간 진행되며 생태동물원으로 재정비하는 중장기 마스터플랜 수립, 동물원 기능 및 시설별 개선방안 제시, 자연친화적 동물체험장 조성 등 관람·전시 및 운영 프로그램 개선,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 종 보전 및 연구동 신축 타당성 검토, 선진외국동물원, 연구기관, 국제기구, 국내동물원등과의 협력 방안제시 등을 담게 된다.
용역 심의 외에 전주동물원을 대표할 동물 선정방법, 선진지벤치마킹 계획 등에 논의하고, 대표 동물 후보로는 한국 고유종으로 의미가 있는 표범 및 반달가슴곰과 활발한 움직임을 가지고 있어 전시가치가 높은 수달 등으로 압축됐다.
전략 대표종 선정은 동물원의 색깔 및 전체적 이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압축된 후보동물은 홈페이지, SNS, 대면접촉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민의견을 적극 반영키로 했다.
한편, 전주동물원은 오는 2018년까지 노후시설을 전면 개편하고 생태동물원으로의 대대적인 변화를 계획하고 있다. 전주시는 올해 사업비 총11억원을 투입, 동물생태, 동물복지를 고려한 개방·방사형 공간으로의 시설전환을 위한 기본 및 실시 설계용역을 추진하게 된다.
이와 관련 동물원을 개방 후 20년이 된 노후 동물병원을 신축해 동물 치유 공간 확보 및 동물원의 종 보존 기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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