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고교까지 성장단계별로 안전교육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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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고교까지 성장단계별로 안전교육 받는다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5.02.2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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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서 초·중·고교까지 학생의 나이에 맞춰 개발된 안전교육 표준안이 신학기를 맞아 각급 학교에 배포된다.

교육부는 안전교육 7대 영역 표준안을 마련해 26일부터 일선 학교에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학교 안전교육 7대 표준안'은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유아에서 고교까지 학생 발달단계에 맞게 체험중심으로 제작됐다.

생활, 교통, 폭력·신변, 약물·사이버, 재난, 직업, 응급처치 등 7개 영역과 25개 중분류, 52개 소분류로 구성돼 있다.

예를 들어 교통안전 영역의 경우 △보행자 안전 △자전거 안전 △오토바이 안전 △자동차 안전 △대중교통 안전 등 5개 중분류로 나눠진다. 다시 보행자 안전은 △교통 표지판 구별하기 △길을 건너는 방법 △보행안전 등 3가지 소분류로 세분화된다.

초등학교에서는 생활안전, 폭력·신변 안전 영역을, 고교에서는 실습시 직업안전을 강화하는 등 안전교육 분야 전반에 걸쳐 표준 모델이 마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각 학교는 새학기부터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이 표준안을 활용해 안전교육을 하게 된다. 유치원~고교까지 학교급에 따른 표준안 내용 체계도 및 교사의 수업 활용을 돕기 위한 수업지도안도 보급된다.

안전교육 표준안은 지난해 11월 발표된 교육분야 안전종합 대책의 후속 조치다. 그간 일선 학교의 안전교육이 통일된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이뤄져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현재 유치원은 2개 영역에서, 초·중·고교는 4개~5개 교과에서 안전교육을 제각각 가르치고 있고, 체험형 교육·훈련은 연간 5시간 이하가 대부분인 실정이다.

교사나 학생은 26일부터 학교안전정보센터 홈페이지(www.schoolsafe.kr)에 접속해 표준안을 다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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