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구조개혁 평가위원, 외부전문가 수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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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구조개혁 평가위원, 외부전문가 수혈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5.03.1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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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학정원 감축을 위한 정부의 구조개혁평가를 담당할 평가위원에 외부 전문가가 수혈된다.

국무총리 산하 기관인 한국교육개발원은 오는 27일까지 평가작업에 참여할 평가위원을 공개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고등교육 관련 평가위원에 공모제를 도입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향후 8년간 4년제·전문대 입학정원을 16만명 줄이는 대학구조개혁의 사업주체는 교육부이지만 평가 등 세부 작업은 교육개발원이 맡고 있다. 

'대학 부교수급 이상'의 전현직 교수이면 누구나 교육개발원 대학평가본부 홈페이지(http://uce.kedi.re.kr)에 개별적으로 신청할 수 있다.

지원자 중 전공 분야, 소속 기관 등을 검토해 전체 인원의 3배수 안팎에서 후보자를 추린뒤 다음달 중순까지 평가위원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평가위원은 대학구조개혁 정성지표 평가작업에 참여해 대학별 자체보고서에 대한 서면평가를 실시한다. 대학 관계자를 대상으로 인터뷰 평가도 한다.

대학 부담을 줄이고 평가 공정성도 높이기 위해 인터뷰는 평가위원이 대학을 직접 방문하는 현장평가가 아닌 별도 장소에서 대학 관계자들을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활동기간은 4년제 대학은 다음달 중순~하순 및 7월 초순이고, 전문대는 5월 하순~6월 초순이다. 모두 2주 내외다.

기본계획에 따라 각 대학들은 현재 자체평가가 진행 중이며 다음달 초까지 평가 보고서를 교육개발원에 제출해야 한다.

평가결과는 오는 8월 공개되는데, 전체 5개 등급 중 하위 2개 등급을 받은 4년제 및 전문대는 정부 재정지원사업 참여가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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