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부진 아니라 더딘 거예요…기초학력 향상 지원
상태바
학습 부진 아니라 더딘 거예요…기초학력 향상 지원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5.04.01 17: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습클리닉센터·두드림학교 ·또래학습 등 ‘트로이카’

전북도교육청이 전북학습클리닉센터 운영, 두드림학교 확대 지정, 또래 학습 운영 등을 통해 기초학력향상 지원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도교육청은 ‘학습 부진’이라는 용어 대신 ‘학습 더딤’이라고 용어를 바꾸고 기초학습 더딤 학생도 꾸준한 지원을 통해 배움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기초학력향상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기초학력 더딤 학생 중 일선 학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정서와 행동상의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문서비스, 학습치료, 심리상담 등을 수행하는 전북학습클리닉센터 운영도 강화된다.

전북학습클리닉센터는 올해 약 11억500만원을 투자해 본청과 전주, 익산, 군산, 정읍, 남원거점클리닉센터를 중심으로 학습, 정서, 행동상의 복합적인 원인으로 학습이 더딘 학생을 지원하게 된다.

학교의 신청에 의해 학습상담사가 학생을 상담한 뒤에 코칭사를 매칭하고 나면 일대일 맞춤형으로 더딤학생의 학교를 방문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학습서비스를 실시하며 필요시에는 치료기관이나 상담기관에 연계해 지원한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해 전북학습클리닉센터가 학생 620명에 대한 일대일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35명 학생에 대해 부모동행 치료비와 상담비를 지원했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단위 학교 차원의 학습더딤학생에 대한 다중지원팀이 가동되는 두드림학교 운영도 확대한다.

여기에 도교육청은 교과학습 진단평가 결과, 학습더딤 학생수가 많거나 비율이 높은 학교를 대상으로 80개 학교를 공모해 총5억9000만원을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두드림학교를 초등 56개, 중24개 학교를 지원할 계획이며, 학습 더딤 학생에 대한 원인 진단, 학습상담과 코칭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밖에도 두드림학교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컨설팅단도 가동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기초학력 더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사의 열정을 끌어내고 기초학습 더딤학생에 대한 존중과 사랑으로 자존감을 키워주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며 다양한 사업들이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