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농번기철과 행락철을 맞이하여 농기계 및 이륜자동차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교통사고 급증 원인으로는 봄철을 맞아 행락차량의 증가와 들뜬 분위기속 행락객의 안전운전 의식 미흡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대부분인 노인인구인 농촌의 특성상 농기계 운전자 중에는 운전면허를 취득한 사람이 적어 정확한 교통법규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고, 도로 주행시 교통표지나 신호등에 대한 인식은 물론 도로상황에 대한 주의와 돌발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이 미흡한 것도 사고위험을 배가시키고 있다.
농기계 교통사고의 실태의 통계를 보면 80% 가까이가 농번기와 수확철에 집중되어 발생하고 있으며 이동형 농기계중 경운기, 트랙터, 관리기, 콤바인, 이앙기, 농업용 사륜오토바이 순으로 발생된다는 것을 알수 있다. 따라서 도로를 주행하다 경운기등 이동형 농기계를 만나게 되면 다음과 같은 사항을 꼭 준수하여 농기계 교통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첫째 농기계가 차로로 나오고 있을때는 무조건 속도를 줄여야 한다. 경운기등 농기계 운전자는 노인이 많아 경음기나 전조등으로 주의를 주면 오히려 당황하여 멈추거나 조작을 잘못하여 더 큰 위험을 초래하게 된다.
둘째 지방도 주행시 커브길에 들어서면 항상 논두렁, 밭두렁에서 갑자기 도로로 올라오는 경우가 있다고 예상하고 서행하면서 조심하며 주행을 해야한다.
셋째 좁은 국도에서 저속으로 운행중인 농기계를 만나게 되면 무리하게 앞지르기를 시도하는 등 중앙선을 침범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 경우 대향차가 보일 때 무리하게 대향차와 농기계 사이로 주행할려고 하다가 자칫 대형교통사고를 내는 일이 많다.
마지막으로 도로 운행시 교통사고위험이 많은 경운기등 이동형 농기계를 만나게 되면 112나 관할파출소에 신고하여 경찰관으로부터 안전조치를 취할수 있도록 하여 나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발생할수 있는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할 것이다.
봄철 조급하고 바쁜 운전길이라도 농심을 배려하는 여유운전과 양보운전으로 농기계 교통사고를 예방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