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문자 즉시 삭제로 스미싱피해 예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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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문자 즉시 삭제로 스미싱피해 예방하자
  • 조성진
  • 승인 2015.04.0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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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경찰서 경무계 경사 조 성 진

□ 스미싱 피해가 여전하다. 스미싱은 불규칙한 URL을 통해서 피해자들을 양산한다. 대개 goo.gl, me2do, 2url, kr, taourl, es 등 간편 URL 등록 사이트를 통해서 주소를 만들고 해당 페이지에 불법 프로그램을 휴대폰에 설치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 최근에는 로젠택배, 대한통운 택배 배송조회 사이트를 위장한 피싱사이트를 만들어서 배송조회를 하게끔 유도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택배회사처럼 사칭한 사이트이기 때문에 경계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조회를 시도한다. 바로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이밖에도 흔한 스미싱 사례는 지인을 사칭한 유형이다. 모바일 메시지를 통해 결혼식 청첩장이나 돌잔치 초대장, 동창회 모임 문자를 악용, 초대 메시지와 URL을 함께 보내게 된다. 또한 공공기관(법원, 경찰 등)을 사칭한 스미싱도 활발하다. 도로교통법을 위반한 경우를 위장해 당사자에게 문자를 보내 피싱사이트로 넘어갈 수 있다. 피싱사이트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교묘하니 확인하지 말고 즉시 삭제하는 것이 좋다.

 

□ 돌이켜보면 독도 지키기, 세월호 참사, 6.4 지방선거 등 사회적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사기성 문자들이 넘쳐났다. 인터넷주소(URL)를 포함한 문자 등 시시각각 변하는 국민적 관심사를 악용, 이득을 취하려는 무리들의 사기성 문자가 속출한다.

 

□ 대수롭지 않게 수신된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면 스마트폰에 악성앱이 다운로드되고, 설치된 악성앱은 금융정보, 기기정보, 위치정보, 통화기록, 문자, 연락처 등 돈보다 소중한 개인의 민감정보를 모조리 빼내간다. 

 

□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룹채팅방이 만들어지고 친구들이 초대되고, 채팅방에 초대된 모든 친구들이 음란사진을 보게 되는 경험을 한 피해자도 있다. 이 피해자도 최초 누군가 ‘앱을 설치해 함께 놀자’는 문자메시지를 받고 이를 클릭한 후 개인정보가 빠져나가 이런 황당한 일을 겪은 케이스다.

 

□ 공짜 경품이나 선물을 빙자한 스미싱 사기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하지 말고, 의심스러운 문자는 즉시 삭제하는 것이 피해를 예방하는 최선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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