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안전하게 타기, 모두의 관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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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안전하게 타기, 모두의 관심 필요
  • 조성진
  • 승인 2015.04.0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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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경찰서 경무계 경사 조 성 진

□ 야외활동에 적합한 계절이 찾아오면서 실외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나 고유가 시대에 환경을 보호하고자 저탄소 녹색운동이 사회저변에 대중화되면서 도로에는 자전거 운동족이 넘쳐나고 있다.

 

□ 현재 우리나라 자전거 이용인구는 800만을 상회하면서 명실상부한 레져스포츠로 자리매김하였다. 이에 따라 각 자치단체들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 방안 등 정책을 시행하고, 각 지역마다 자전거 동호회도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자전거는 건강과 운동수단, 교통수단으로 사랑을 받으며 에너지 절약, 환경보전 등 사회에 기여하는 바도 크다.

 
 
□ 그러나 자전거 도로의  안전성 부분에서 문제가 많다. 도내 자전거 인구 증가에 따라 부상자 역시 한해 평균 500명 이상이 속출, 자전거 도로 안정성에 대한 검토가 시급하다. 각 시군별로 확보된 자전거 도로는 시민들이 올바르고 안전하게 자전거 타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그러나 안전성과 편익성이 보장되지 못하는 자전거 도로라면 그 자체로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 자전거 도로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인식부족과 함께 잦은 사고발생으로 자전거도로는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도 있다. 관련기관에서는 자전거 도로만 증설할 일이 아니라 안전성을 제고해서 시민들이 하나의 건전레저로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한다.

 

□ 또한 이용자들의 자세도 안전한 자전거 타기의 중요한 열쇠이다.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전거 이용자의 모습은 눈살을 찌푸리게 할 때가 많다. 보도침범으로 보행자의 진행을 방해하는가 하면 역주행과 신호위반으로 차량 운전자들의 불안감을 고조시킨다. 또한 술을 마신 후 자전거를 운행하면서 교통사고를 초래하기도 한다. 자전거 또한 도로교통법상 ‘차’에 포함 된다. 이용자들이 이점을 간과하고 단순 레져 수단으로만 인식하는데서 기인하는 안전 불감증으로 교통사고 발생사례가 꾸준히 증가한다. 자전거를 타려면 반드시 헬멧을 쓰고, 멈추거나 유턴할 때 주의를 잘 살피고, 차량과 마찬가지로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하며, 음주운전을 절대 금하고, MP3 등 주변의 상황인식을 불가능하게 하는 음향기기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 자전거족을 위한 전용도로 확충, 도로시설물 안전성 보완, 그리고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교통법규 준수의식이 선행되어야만 선진 자전거문화는 안착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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