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음주·흡연 방치는 곧 범죄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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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음주·흡연 방치는 곧 범죄 양산
  • 조성진
  • 승인 2015.04.0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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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경찰서 경무계 경사 조 성 진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최초 음주시작 연령은 13세이고 연간 음주율은 35.7%에 달한다는 통계가 있다. 또한 전체 청소년의 26.3%가 흡연을 경험했으며 최초 흡연시작 연령은 12.8세라고 하니 놀라울 뿐이다.

 

□ 최근의 청소년 범죄의 양상은 갈수록 저연령화.흉포화.집단화 성격을 띄고 있으며, 이런 청소년 범죄에 사회 전체가 무감각해진 분위기이다. 청소년들이 벌이는 가출, 학교폭력, 약물남용, 자살행위 등 일련의 일탈행위 외에 성인범죄 못지않은 가학적이고 잔인한 범죄행위에는 그 원인이 분명히 존재할 것이다.
 
바로 청소년들의 유해약물(술, 담배) 남용이 절도, 폭력, 성범죄, 살인 등 기타 중대범죄로까지 연루될 가능성이 많은 것이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정신적.신체적 건강에 해를 끼치는 것을 더할 나위 없기 때문에 이는 더 이상 좌시할 문제가 아니다. 

 

□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흡연율은 이미 세계 최고수준에 이르렀고, 계속 저연령화되고 있으며, 여학생들의 흡연율도 급격한 증가추세에 이르고 있으나 이에 대한 예방이나 대응책은 전혀 없는 실정이다. 신체적·정서적으로 미성숙하고 의사결정.상황판단 능력도 떨어지는 청소년들의 알콜섭취는 성인보다 훨씬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 아이들이 저지르는 폭력과 절도, 음주운전(무면허운전) 교통사고, 성범죄 등 범죄는 청소년들의 과도한 음주행위를 사소한 불법행위로 간과하고 치부해버리는 사회 전체적 무관심으로부터 시작하고 그 결과는 국가적인 불행으로 나타나고 있다.

 

□ 청소년이 ‘나라의 희망’이라는 말에 합당한 범사회적 관심을 쏟아부어 사회 전체가  그들에게 귀중한 삶의 기회를 제공하고, 청소년범죄의 예방과 치유에 가정, 학교 등 사회전체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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