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한 학교폭력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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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한 학교폭력 예방
  • 김광중
  • 승인 2015.04.0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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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경찰서 112종합상황실장 경감 김 광 중

어느덧 신학기도 2달째를 접어들고 있다. 이제는 처음 가졌던 새로운 환경에 대한 걱정반 호기심반 그리고 처음 만나는 급우들과의 어색함을 뒤로하고 새로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는 단계라 볼수 있다.

 

하지만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는 학생들과 달리 일부 부적응자도 속출하고 또한 학생들간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탐색단계를 넘어 무언의 서열싸움등이 치열하게 진행되는 요즘 이 시기가 오히려 학교폭력이 발생할 가능성이 가장 많은 시기가 아닐까 우려된다.

 

학교폭력은 학창시절 한때의 추억이 아닌 군대 얼차례문화, 직장내 왕따문화 등 우리사회에 만연한 비정상적인 문화와도 일맥상통한다고 볼수 있다. 따라서 대수롭지 않게 그냥 지나칠것이 아니라 4대 사회악으로서 비정상적인 사회문제라는 인식과 더불어 우리 기성인들의 적극적인 대처등 자각이 필요하다.

 
 
 누구라도 학창시절을 돌이켜 생각해보면 선생님.친구.선.후배.폭력.성적문제등 지금은 아무것도 아닌 일이라고 웃고 치부할수 있는 일들을  그 당시에는 매우 진지하고 심각하게  몇날 며칠을 혼자 고민한적이 있었을 것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내 주변에 누군가가 나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었다면 혼자서 오랫동안 고민하지 않고 좀더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경찰에서는 이러한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학교폭력으로 고민하는 피해학생에게 손을 내밀어 주기 위하여 학교폭력전담경찰관을 발족하여 맞춤형 현장교육등 실질적으로 학교생활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시행하고 있다. 또한 학교폭력은 재범우려가 많은 만큼 재범우려자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다양한 선도프로그램을 발굴.시행함으로써 재범률 억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전담경찰관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학생 개개인이 안고 있는 모든 문제에 개입하여 근본적인 원인을 모두 해결해 줄 수는 없는 만큼 완벽하게 학교폭력을 예방하는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누구라도 학교폭력과 청소년 비행을 목격하게 되면 112.117 신고를 통한 적극적인 대처등 우리 모두의 관심과 애정만이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아울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는데 친한 친구의 존재만큼 든든한 버팀목은 없는만큼 친구 맺어주기등 실질적으로 학교생활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폭력없는 건전한 학교생활이 될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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